최근 아세안지역안보포럼 ARF 참석차 싱가포르를 방문한 북한 리용호 외무상에게 각국에서 회담신청이 쇄도했다고 아사히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아사히는 북한 대표단 관계자를 인용한 싱가포르발 기사에서 "북미 대화의 영향 때문"으로 분석했습니다.
앞서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리 외무상이 지난 3~4일 11개국 외교장관과 양자 회담을 했다고 보도하면서 상대 국가로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라오스, 태국, 필리핀, 뉴질랜드, 캄보디아, 유럽연합(EU), 미얀마, 인도 등을 열거했습니다.
북한은 지난해의 경우 중국과 러시아, 아세안(ASEAN) 의장국이었던 필리핀 등 모두 3개국과 회담했을 뿐이었다고 아사히는 설명했습니다.
북한 대표단 관계자는 "사실, 더 많은 국가로부터 회담 요청이 있었다"며 "시간이 부족해 서서 이야기하는 것으로 마친 나라도 있었지만 모두 실현할 수는 없었다"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