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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 스브스] 해외여행 가서 '7번 메뉴' 주문하자 '1번 메뉴'가 나왔다?

SBS뉴스

작성 2018.08.06 08:38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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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과 일부 아시아 국가에선 숫자 7을 쓸 때 가운데에 가로줄을 그어 쓴다고 합니다. 알파벳 소문자 n과 숫자 1로 혼동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름휴가로 말레이시아를 떠났다가 겪은 한 관광객의 에피소드입니다.

국수에 관한 이야기인데요, 음식점에서 메뉴를 선택할 때 직접 쪽지에 번호를 적어내야 하는 곳이라 밥을 먹고 싶어 7번 음식을 시켰는데 기대하고 기다렸던 음식을 본 순간 실망하고 말았습니다.

밥이 아닌 국수가 나온 거죠. 혹시 잘못시켰나 영수증을 확인해보니 숫자 7을 종업원이 숫자 1로 보고 다른 메뉴가 나왔던 겁니다. 숫자 7 왜 이렇게 쓸까요?

[여행사 '예스 말레이시아' 상담사 : 말레이시아가 영국의 지배를 받았었기 때문에 유럽 문자에 영향을 많이 받아서 7자는 반드시 가운데 획을 그어주지 않으면 오해를 많이 하시고 이게 어떤 숫자인지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7자를 1자로 오인해서 1번 메뉴를 받으신 게 맞는 것 같고요.]

인터넷을 찾아보니 유럽 사람들은 거의 이렇게 쓰고 유학이나 이민 갔을 때 숫자 7 때문에 고생한 사람들도 많다고 합니다.

[유학원 '잉글리쉬 로드' 김건아 실장 : 보통 영어권 국가나 유럽에서 (그런 7을) 사용하고요. 숫자 오 알파벳을 혼용해서 사용하는 나라에서 혼동을 줄이기 위해서 가로줄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두 번 꺾인 숫자 7은 n으로 보일 수 있고 한번 꺾인 7은 1과 혼동될 수 있다는 거죠. 혼동이 발생하는 피해를 막기 위해서 간혹 교육해 드리거나 구두로 설명해 드리는 경우도 많습니다.]

돈 문제, 특히 은행 같은 곳에서는 큰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합니다. 아직 휴가 안 가신 분들 여행 가기 전에 7 표기법 숙지하고 가면 도움 되겠죠?

▶ 해외여행에서 '7' 쓸 때 이렇게 써야 하는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