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대통령 연설 중 '폭발'…'드론 암살' 시도?

정혜진 기자 hjin@sbs.co.kr

작성 2018.08.05 20:54 수정 2018.08.05 22:21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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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베네수엘라에서 대통령이 연설하는 도중에 드론을 이용한 거로 보이는 폭탄 테러가 일어나서 현장 모습이 생중계됐습니다. 실제 대통령을 암살하려는 드론 테러인지 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정혜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훈장을 두른 남성이 연설하던 중 펑 하는 소리에 하늘을 올려다봅니다.

주변 사람들도 당황한 듯 몸을 잔뜩 움츠립니다.

광장에 도열해 있던 군인들도 소리를 지르며 도망칩니다.

베네수엘라 마두로 대통령이 국가방위군 창설 기념 연설을 하던 도중 벌어진 일입니다.

베네수엘라 당국은 "광장에서 폭발물을 실은 드론 여러 대가 폭발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마두로 대통령은 안전하게 대피했지만 이 사고로 군인 7명이 다쳤습니다.

마두로 대통령은 분명한 암살 시도로 규정했습니다.

[니콜라스 마두로/베네수엘라 대통령 : 내 목숨을 노린 세력이 누구인지 찾고 있으며 몇 가지 증거들을 찾아냈습니다.]

마두로 대통령은 배후세력으로 자신의 정적인 콜롬비아 산토스 대통령을 지목했지만, 콜롬비아는 절대 아니라며 펄쩍 뛰었습니다.

현지에서는 근처 아파트 가스통이 폭발한 단순 사고라는 얘기도 나오고 있어 실제 드론을 이용한 암살 시도인지 추가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영상편집 : 이승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