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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흘 동안 휴식 가졌지만…차우찬, 여전히 불안한 마운드

<앵커>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부상과 부진으로 우려를 낳았던 프로야구 LG의 토종 에이스 차우찬 투수가 마운드로 돌아왔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불안했습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차우찬은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선발된 이후 최악의 부진에 빠져 선동열 감독의 애를 태웠습니다.

지난달 등판한 4경기에서 모두 대량 실점하며 3패에 평균자책점 13.75를 기록했습니다.

급기야 지난달 25일에는 왼쪽 고관절 통증을 호소하며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습니다.

이후 열흘 동안 치료와 휴식을 갖고 1군에 복귀했지만 SK를 상대로 초반부터 난타당하며 불안감을 떨치지 못했습니다.

제구 난조 속에 2회 노아웃 만루 위기에 몰렸고 김강민에게 잠실 구장의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큼지막한 만루 홈런을 얻어맞았습니다.

4회에도 4점을 내준 차우찬은 4이닝 동안 8실점 하며 일찌감치 마운드를 내려갔습니다.

차우찬과 함께 대표팀의 왼손 에이스를 맡을 KIA의 양현종도 최근 한 달 넘게 승리를 맛보지 못하며 주춤한 데 오늘(4일) 두산전에서도 1회 선두타자 최주환에게 홈런을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1회 말 두산의 에이스 후랭코프가 공 두 개만 던지고 헤드샷으로 퇴장당하는 돌발 상황이 발생한 이후 KIA 타선이 폭발하면서 양현종은 5경기 만에 승리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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