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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투자 구걸' 논란에…김동연 "대기업 의지 계획 없어"

<앵커>

김동연 경제부총리가 취임 이후에 처음으로 모레(6일) 삼성 반도체 공장에 갑니다. 이걸 놓고 보수 쪽에서는 투자하라고 재벌 팔 비트는 거냐, 반대로 진보 쪽에서는 투자를 구걸하는 거냐 말이 쏟아지니까 이례적으로 김동연 부총리가 입장문을 내놨습니다.

정혜경 기자입니다.

<기자>

본인 명의의 입장문에서 김동연 경제부총리는 과거와 같은 방식으로 대기업에 의지해 투자나 고용을 늘리려는 의도도, 계획도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에서 투자와 고용을 재벌에 구걸하는 것처럼 보이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기재부에 전달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한 반박입니다.

그러면서 이런 논란이 혁신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불쾌감을 나타냈습니다.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정부가 강권하는 느낌으로 삼성의 투자계획을 발표하는 건 좋지 않다는 취지였다고 설명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용 부회장의 인도 회동 이후 삼성은 대규모 투자, 고용, 사회공헌 계획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번 시비로 당장 모레엔 발표하지 않을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영상취재 : 김남성, 영상편집 : 이승희) 

▶ '삼성 방문' 논란의 이유는…경제정책 기조 변화 속 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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