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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폭염 절정 넘겼지만…광복절까지 폭염·열대야 계속

<앵커>

서울의 폭염은 절정을 넘겼지만 오늘(4일) 밤도 잠들기 어려운 곳이 많을 것 같습니다. 지금 바깥 공기는 어떤지 알아보겠습니다.

청계천에 나가 있는 이여진 캐스터, 더위는 좀 식었나요?

<기자>

불과 며칠 전까지만 해도 서울의 밤공기가 덥다 못해 굉장히 뜨겁게 느껴졌었죠.

지금 제가 청계천으로 나왔는데요, 이곳의 기온이 30도를 약간 밑돌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오늘은 이렇게 직접 열화상 카메라를 가지고 나와봤습니다.

갖다 대면 그곳의 기온이 뜨는데요, 제가 지금 확인을 해보니까 청계천의 수온도 29도 정도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기온 자체만 놓고 보면 굉장히 높은데요, 하지만 요 며칠에 폭염이 워낙 극심해서인지 오늘은 좀 괜찮은 것 같습니다.

이곳 청계천에는 저처럼 생각하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이 모였습니다.

에어컨 바람에 지친 시민들, 더위를 피해서 시원한 물가를 찾으면서 더위를 식히고 있는 모습입니다.

기온으로만 놓고 본다면 고작 1~2도 차이입니다.

하지만 그간의 서울에 사상 초유의 초열대야에 비한다면 오늘 밤은 서울은 정말 괜찮습니다.

<앵커>

영남지방은 더위가 다시 심해졌는데 내일은 좀 어떤가요?

<기자>

네 앞서 들으셨겠지만 오늘 포항을 비롯한 일부 경북 동해안 지방은 사상 최고로 더운 하루였습니다.

서울의 오늘 최고기온은 34.9도를 보였습니다.

35도 아래로 내려간 게 정말 오랜만인데요, 하지만 내일도 무덥습니다.

서울의 한낮기온은 35도, 대구는 또다시 39도까지 오르겠습니다.

다음 주 초반이 되면 절기 입추가 들어있는데요, 하지만 다음 주에도 열대야와 35도 안팎의 폭염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을 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모레는 일부 내륙지역에 소나기 소식이 있습니다.

잠깐이지만 비가 내리면서 더위를 식혀주기를 간절히 바래봅니다.

끝날 것 같지 않은 올여름 폭염도 조금만 견디시면 언젠가 끝납니다.

오늘 밤도 건강하고 시원하게 보내세요.

(현장진행 : 전경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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