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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그리거, 드디어 UFC 복귀…10월 7일 하빕과 타이틀전

이종격투기 UFC 최고의 스타 코너 맥그리거(30·아일랜드)가 긴 외도를 끝내고 옥타곤으로 돌아옵니다.

UFC 공식 홈페이지는 맥그리거가 오는 10월 7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229의 메인이벤트를 통해 복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맥그리거의 복귀전 상대는 현 라이트급 챔피언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30·러시아)입니다.

미국 야후스포츠는 둘의 격돌을 1971년 뉴욕의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 열린 무함마드 알리와 조 프레이저의 '세기의 복싱 대결'에 견주며 큰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맥그리거는 2015년 12월 조제 알도를 꺾고 페더급 챔피언에 오른 데 이어, 2016년 11월에는 에디 알바레스를 누르고 라이트급 챔피언에 등극하며 UFC 최초로 두 체급을 동시 석권한 최고의 스타입니다.

하지만, 라이트급 챔피언에 오른 뒤 1년 9개월 동안 UFC에서 경기를 치르지 않아 타이틀을 박탈당했습니다.

맥그리거는 UFC 경기 대신 지난해 8월에는 '무패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은퇴)와 복싱 경기에 나섰다가 10라운드 TKO로 졌습니다.

맥그리거와 맞설 누르마고메도프는 UFC 10연승을 포함해 격투기 26연승 무패 가도를 달리는 강자입니다.

지난 4월 알 아이아퀸타에게 판정승을 거두고, 맥그리거나 벨트를 내놓은 라이트급 챔피언에 등극했습니다.

맥그리거는 무패 챔피언인 누르마고메도프를 상대로 누가 라이트급 최강자인지 입증한다는 각오이고, 반면 누르마고메도프는 맥그리거를 제압하고 '언터처블'의 명성을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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