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프로테니스 켄터키뱅크 챔피언십 챌린저대회에서 정윤성(세계 338위)이 준결승에 올랐습니다.
정윤성은 미국 켄터키주 렉싱턴에서 열린 대회 7일째 단식 3회전에서 영국 제이 클라크(175위)에게 기권승을 거뒀습니다.
1세트를 6대 3으로 따낸 정윤성은 2세트 게임스코어 3대 0에서 상대가 경기를 포기해 4강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정윤성은 4강에서 스테파노 나폴리타노(233위·이탈리아)와 맞붙습니다.
챌린저 대회 4강에 처음 진출한 정윤성은 "지난주 대회에서 클라크에게 졌는데 이번에는 준비를 많이 했다"며 "챌린저 첫 4강에 만족하지 않고 결승까지 오르도록 내일 경기도 잘 치르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 대회 4강은 정윤성-나폴리타노, 로이드 해리스(208위·남아공)-요리스 드 루어(377위·벨기에)의 대결로 진행됩니다.
챌린저는 투어 대회보다 한 등급 아래로 주로 세계랭킹 100위에서 300위 사이 선수들이 출전합니다.
이번 대회 톱 시드는 마르셀 그라노예르스(103위·스페인), 2번 시드는 마크 폴먼스(178위·호주)가 각각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