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슈, 상습도박 수사 단계…CF위약금 분쟁으로 번질까?

슈, 상습도박 수사 단계…CF위약금 분쟁으로 번질까?
SES 출신 연예인 슈가 도박으로 인해 지인들에게 6억원 대 채무를 진 사실을 고백했다.

3일 슈는 한 매체를 통해서 “지인과 휴식을 위해 찾은 호텔에서 우연히 카지노 업장을 가게 됐다. 카지노에 잘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늪에 빠졌고, 결국 큰 돈을 잃어 빚을 지게 돼 악순환이 반복됐다.”고 공식 사과했다.

서울 동부지방검찰청에 따르면 슈는 지난 6월 서울 광장동의 한 호텔 도박장에서 지인에게 도박자금 명목으로 카지노 수표 3억 5000만원을 빌리고, 또 다른 지인에게 2억 5000만원을 빌리고 갚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슈에 대해 상습도박 혐의로 수사를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문제는 슈가 연예계 대표 다둥이 엄마로 활약하면서 다수의 CF를 섭렵해 왔기 때문. 슈가 상습 도박 혐의로 수사를 받게 됨에 따라서 그가 전속모델로 계약한 업체들과 법적인 다툼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지난 2월 슈는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자녀들과 함께 찍은 광고가 20편 이상이라고 밝힌 바 있다. 슈가 상습 도박이라는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면서 광고계약상 위약금을 물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광고업계의 한 관계자는 “광고계약은 길게는 1년, 적게는 6개월이나 2개월 단위로도 진행되기 때문에 세부적인 계약 내용이 중요하다.”면서 “계약서 상 유명인이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을 경우 조항에 따라서 CF 광고 전속계약 위반으로 광고비의 2~3배의 위약금을 물게 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슈는 2010년 농구선수 임효성과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하여 아들 임유를 출산했고, 이후 쌍둥이 딸들을 낳았다. 슈와 임효성 부부는 예능프로그램과 CF 등에 자녀들과 동반 출연하며 맹활약해왔다. 

김현철 기자   

(SBS funE 강경윤 기자)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