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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괴산군 새 명물' 황금맛찰옥수수, 소비자 입맛 공략한다

<앵커>

농촌진흥청과 괴산군이 새로운 옥수수 품종을 개발했습니다. 특이하게도 황금색인데요, 색깔만 예쁜 게 아니라 맛도 좋고 무엇보다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조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농촌진흥청과 괴산군이 공동 개발한 '황금맛찰옥수수' 이름대로 황금색에 가까운 노란색을 띱니다.

대학찰옥수수보다 당도가 높고 식감도 좋습니다.

가장 큰 특징은 항산화 성분인 베타카로틴이 100g당 16.4㎍으로 일반 옥수수보다 8배나 많습니다.

[김정태/농촌진흥청 박사 : 노란색 자체가 베타카로틴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는 걸 의미합니다. 베타카로틴은 기능성 물질로서 항암이나 항산화 작용을 하게 되겠습니다.]

황금맛찰옥수수는 대학찰옥수수가 전국 어디서나 재배되면서 대체 품종이 절실해진 괴산군의 전략적 필요에 따라 개발됐습니다.

시식회에서 맛을 본 농가들도 긍정적인 반응입니다.

[권관희/괴산 옥수수재배농가 : 이걸 재배를 많이 해보려고 그래요 내년에. 맛이 확실히 더 나아요]

괴산군은 2024년까지 황금맛찰옥수수에 대한 독점재배권을 확보한 상태입니다.

[이차영/괴산군수 : 전용실시권 계약을 괴산군과 농촌진흥청이 체결했기 때문에 내년에 종자가 보급되면 내년부터 소비자들이 맛보실 수 있겠습니다.]

괴산군의 한해 옥수수 농가 소득은 250억 원으로, 황금빛 옥수수는 그 이상의 소득을 벌어줄 신품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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