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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인기 가수 갑질'-'걸그룹 출신 도박' 애꿎은 피해자들은 한숨만

'90년대 인기 가수 갑질'-'걸그룹 출신 도박' 애꿎은 피해자들은 한숨만
이틀 연속 90년대 인기 가수가 대중들의 입방아에 오르고 있다. 지금도 누구나 들으면 다 알만한 인기곡을 발표한 90년대 인기 가수들의 실망스러운 소식 속에 애꿎은 피해자들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2일과 3일 이틀 연속으로 '90년대 인기 가수'라는 실명을 밝히지 않은 기사가 보도가 됐다. 

2일에는 '90년대 인기 가수 갑질'이라는 보도와 함께 해당 가수가 모 외제 차 브랜드와 마찰을 빚었다는 내용이 보도됐다. 90년대 인기 가수로 알려진 A씨가 2년 전 구입한 외제 차에서 결함이 생기자 상식 밖의 행동을 했다며 CCTV 화면도 공개됐다. 매장 내 태블릿 PC를 내동댕이치거나 입간판을 발로 차 훼손시키기도 하는 모습이 담겨 논란이 일었다. 판매처 측은 A씨가 고기를 사 오라고 하기도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지속적인 차량 결함 등을 언급하며 제조사의 잘못도 있다는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3일에는 지난달 유명 걸그룹 출신인 B씨에 대한 6억원대 사기 혐의 고소장을 접수하고 사건을 같은 검찰청 조사과에 내려 수사를 지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과정에서 피해자들이 나왔다. '90년대 인기 가수'라고만 알려진 탓에 그 시대에 인기를 모은 가수들이 대중들의 추측 명단에 총출동됐다. 그중에서 실명이 특히 많이 거론돼 직접 나서서 아니라고 밝혀야 하는 안타까운 상황도 발생했다.

'90년대 인기 가수 갑질' 주인공으로 언급된 R.ef 이성욱은 2일 한 매체를 통해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90년대 인기 가수 갑질 논란의 주인공은 자신이 아니라고 분명히 말했다. 영상 속 인물이 자신이 아니며 해당 외국 차종 또한 구입해본 적이 없고 현재 사업에 몰두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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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유명 걸그룹 출신 도박' 보도가 나온 이후에는 S.E.S 멤버 유진이 가만히 있다가 봉변을 당했다. 이 일과 전혀 무관한 유진 측은 3일 "오전부터 해당 이슈에 대해 문의가 쏟아지고 있다. 확인 결과 유진 씨는 해당 인물이 전혀 아니다. 해당 인물은 유진 씨가 아님을 다시 한번 밝힌다. 도박과 전혀 관련이 없다. 향후 허위 사실 유포 관련해 강경대응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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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애꿎은 피해자가 나오자 그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이럴 바에는 차라리 실명 보도가 낫지 않겠냐는 말도 나온다. 우리의 추억 속에 가슴을 설레게 한 스타로 좋게만 남아 있으면 좋으련만 연이어 쏟아지는 안타까운 소식들에 대중의 한숨도 커지고 있다.

(SBS funE 이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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