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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 WGC브리지스톤 1R 공동4위…우즈 공동14위

총상금 1천만 달러, 112억 원이 걸린 월드골프챔피언십, 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에서 김시우가 첫날 선두와 2타 차 공동 4위로 힘차게 출발했습니다.

김시우는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론의 파이어스톤CC 남코스(파70 7400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4타를 쳤습니다.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시우는 첫 두 홀 연속 버디로 기분 좋게 출발했고 14,15번 홀에서도 연속 버디를 잡아냈습니다.

가장 긴 파5 홀인 16번 홀(667야드)에서 세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리지 못해 보기로 주춤한 김시우는 18번 홀에서 다시 버디를 잡아 전반에만 4타를 줄였습니다.

김시우는 후반 들어 3번 홀과 7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해 6언더파로 1라운드를 마쳤습니다.

잉글랜드의 이안 폴터가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내면서 8언더파 62타를 쳐 한 타차 단독 선두에 올랐습니다.

미국의 리키 파울러와 카일 스탠리가 나란히 7언더파로 1타 차 공동 2위에 포진했습니다.

스페인의 존 람은 6언더파로 김시우, 패트릭 캔틀리와 함께 공동 4위에 올랐습니다.

재미교포 케빈 나는 5언더파를 쳐 저스틴 토머스와 로리 매킬로이, 제이슨 데이 등과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대회 통산 9승에 도전하는 타이거 우즈는 4언더파를 쳐 브룩스 켑카, 필 미컬슨, 패트릭 리드 등과 공동 14위로 1라운드를 마쳤습니다.

지난주 캐나다오픈에서 김민휘와 공동 준우승을 차지한 안병훈은 2언더파로 공동 27위에 자리했습니다.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은 1언더파 공동 39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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