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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북미회담 폄하 언론 또 맹공…"역겨운 가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펜실베이니아주 유세 연설에서 언론이 북미회담의 성과를 인정하지 않는다며 "역겨운 가짜뉴스"라고 언론을 맹비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펜실베이니아주 윌크스바리 유세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성사 등 자신이 이뤄낸 많은 성과 목록이 있는데도 언론이 그 공을 인정하지 않는다고 분노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내 멜라니아 여사에게 "2초마다 이뤄지던 북한의 미사일 시험 발사를 어떻게 멈춰 냈는지" 등 자신이 이룩한 성과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언론이 마침내 나를 잘 대해주겠구나"라고 생각했지만 이런 생각은 빗나갔다며 "역겨운 가짜, 가짜뉴스"라고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을 비판하는 미 주류 언론을 향해 '가짜뉴스'라고 비난을 퍼붓는 것은 어제 오늘 일은 아니지만 최근 들어 그 수위가 더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김정은 위원장,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 관련 보도에 노골적 불만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트위터에 뉴욕타임스 발행인과 백악관에서 비공개 회담을 하고 '설전'을 벌인 사실을 공개하면서 언론을 '국민의 적'이라고 규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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