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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국방· IT 숙련노동자 해외 송출로 기술력 확보"

"북한, 국방· IT 숙련노동자 해외 송출로 기술력 확보"
북한 해외 파견 노동자들이 국방 분야를 비롯해 첨단기술 업종에서도 근무해왔다는 미국 싱크탱크의 분석이 나왔습니다.

'달러 벌이'를 위해 건설, 수산, 벌목 등 저숙련 단순노동에 종사하고 있다는 통상적인 인식과는 달리, 북한 내부의 기술력을 확보하는 수단으로도 활용되고 있다는 겁니다.

미 안보연구기관인 선진국방연구센터(C4ADS)는 보고서를 통해 "북한 노동자들이 생체인식, 절연 나노 세라믹, 기갑 장비를 비롯한 민감한 국방기술 분야에서도 종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전세계 파견된 북한 노동자의 약 80%를 차지하는 러시아와 중국을 분석한 결과라고 덧붙였습니다.

대부분 미국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를 위반하는 분야로 보입니다.

대표적인 사례로 러시아의 엔지니어링 회사인 네브즈세라믹스가 꼽혔습니다.

해당 업체는 핵, 국방, 화학, 석유 산업의 나노 세라믹 분야 회사로 지난 2015년 기술인력으로 북한 노동자 65명을 고용했습니다.

결과적으로 북한 노동자들이 글로벌 국방제품 공급망에도 자연스럽게 편입됐다고 연구센터는 덧붙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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