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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신문 "한신 로사리오 해고 위기"…재계약 난망

일본 신문 "한신 로사리오 해고 위기"…재계약 난망
KBO리그에서 활약하고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 유니폼을 입은 윌린 로사리오(30·도미니카공화국)가 성적 부진으로 재계약을 바라기는 어려운 처지에 놓였다.

일본 신문 산케이스포츠는 3일 한신 구단 고위 관계자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로사리오가 올 시즌을 끝으로 해고당할 위기에 처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로사리오가 한신과 3억4천만엔(약 34억원)의 고액 연봉에 단년 계약을 했으며 2년째는 구단에 선택권이 있다"면서 "향후 극적으로 변화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재계약은 어렵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메이저리그 통산 71개의 홈런을 친 로사리오는 2016년부터 두 시즌 동안 한화 이글스에서 뛰면서 2년 연속 3할 타율과 30홈런·100타점 이상을 기록한 뒤 올해 한신으로 둥지를 옮겼다.

가네모토 도모아키 감독 부임 3년째인 올해 13년 만에 리그 우승을 목표로 세운 한신은 신입 외국인 선수로는 구단 사상 최고액을 로사리오에게 안겼다.

하지만 로사리오는 2일까지 59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0에 7홈런, 30타점이라는 기대 이하의 성적을 냈다.

특히 오른쪽 투수의 바깥쪽 변화구에 고전하다가 6월에는 2군으로 강등되기까지 했다.

지난달 17일 1군에 복귀한 뒤로는 득점 기회에서 범퇴로 물러나는 일이 잦았다.

로사리오의 득점권 타율은 0.203에 불과하다.

한신이 센트럴리그 6개 팀 중 최하위로 떨어지자 로사리오를 바라보는 시선은 더욱 차가워지고 있다.

구단 간부는 "앞으로 현장과 논의를 해나가겠으나 솔직히 현재로서는 (잔류가) 어려운 것 같다"며 재계약 포기 가능성을 내비쳤다.

(연합뉴스/사진=한신 타이거스 공식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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