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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 함께' 하는 '공작'"될까?…쌍끌이 흥행 전망

"'신과 함께' 하는 '공작'"될까?…쌍끌이 흥행 전망
"'신과함께 하는 공작'이 되길 바란다."

윤종빈 감독의 바람은 현실이 될까. 영화 '신과함께-인과 연'(감독 김용화)이 지난 1일 개봉해 연일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오는 8일 '공작'(감독 윤종빈)이 개봉한다.

'공작'은 1990년대 중반, 흑금성이라는 암호명으로 북핵의 실체를 파헤치던 안기부 스파이가 남북 고위층 사이의 은밀한 거래를 감지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첩보극. 이른바 '흑금성 사건'으로 불렸던 북풍 공작 사건을 스크린에 옮긴 작품으로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실화'로 벌써부터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신과함께2'는 개봉 첫날인 1일 전국 124만 명의 관객을 동원해 역대 오프닝 신기록을 세웠고, 이튿날에도 107만 관객을 모아 누적 관객 수 230만 명을 돌파했다. 지금과 같은 분위기라면 개봉 첫 주 500만 돌파는 무난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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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작'은 '신과함께2' 상영 2주차에 개봉해 정면 승부를 벌이게 됐다. 일각에서는 이 경쟁 구도가 '신과함께-죄와 벌'과 '1987'이 격돌했던 지난해 겨울을 연상케 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전자는 오락성의 영화, 후자는 작품성의 영화라는 이미지 때문이다. 지난 겨울 성적표는 '신과함께1'이 1,440만명을, '1987'이 720만 관객을 동원하며 쌍끌이 흥행에 성공했다.

지난 달 31일 언론시사회를 통해 베일을 벗은 '공작'은 "올해 최고의 한국영화", "웰메이드 첩보극"이라는 호평이 쏟아지며 관객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여기에 지난 1일 일반 시사회, 2일 스타 라이브톡 행사를 통해 일반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도 얻었다. 일반 관객들은 "빼어난 작품성에 오락성까지 겸비했다", "한국에서 볼 수 없었던 수준의 첩보극이 나왔다"는 호평을 내놓았다. 

여름 극장가는 전통적으로 한국 영화가 초강세를 보이는 시장이다. '신과함께2'와 '공작'이 쌍끌이 흥행하며 폭염의 극장가를 더 뜨겁게 달굴지 관심이 모아진다. 

(SBS funE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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