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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대북제재 주의보 한글 번역본 공개

미 국무부, 대북제재 주의보 한글 번역본 공개
미국 정부가 최근 발표한 '대북 제재 주의보' 한글 번역본을 국무부 홈페이지에 공개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홈페이지에 '북한과 공급망 연계가 있는 사업체의 위험 요소'라는 제목으로 북한 제재 및 집행조치 주의보를 한글로 번역해 올렸습니다.

국무부는 "미국 또는 유엔 제재 당국 산하의 제재 준수 위험에 노출될 수 있는 북한의 제재 회피 전술을 강조하기 위해 본 주의보를 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국무부는 또 이 주의보에 따라 "사업체들은 북한이 사용하는 기만적 수법을 파악해 효과적인 실사 방침, 과정 및 내부 관리를 실행하고 해당 사업체의 공급망 전체에 적용되는 법적 요건을 준수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무부가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 국토안보부 산하 세관국경보호국, 이민세관단속국과 함께 지난달 23일 발표한 17쪽 분량의 주의보는 북한이 국제사회의 제재를 피해 불법적으로 무역을 하는 행태를 소개하는 내용입니다.

북한과 무역 거래를 하는 사업체들에게 주의를 당부하는 형태지만 사실상 북한과 거래를 하지 말라는 '경고문' 성격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국무부는 이 주의보를 한국어와 함께 중국어, 러시아어, 프랑스어, 스페인어까지 총 5개 언어로 번역해 게시했는데, 미 정부가 대북제재 주의보를 발표하면서 한글 번역본을 낸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사진=미국 국무부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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