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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 톱 가수 김범룡 "사업실패로 30∼40억 빚…압류 풀린 지 6개월"

80년대 톱 가수 김범룡 "사업실패로 30∼40억 빚…압류 풀린 지 6개월"
‘바람 바람 바람’이란 곡으로 1980년대 가요계 큰 사랑을 받았던가수 김범룡이 2000년대 이후 활동이 뜸했던 속사정을 밝혔다.

지난 2일 방송된 TV조선 ‘마이웨이’에 출연한 김범룡은 2006년 이후 활동이 뜸했던 이유에 대해서 빚 때문이었다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냈다.

김범룡은 “‘친구야’라는 곡으로 3~4년 활동하다가 2006년쯤 어떤 사람을 만나서 일이 안 좋게 됐다. 너무 어려워졌고 빚 규모가 3~40억대가 됐다. 섭외가 와서 방송을 준비하려고 하면 ‘오늘까지 5000만원 넣으라’란 전화가 왔다.”고 털어놨다.

그는 “신비주의도 아니고 돈을 갚지 못해서 방송에 나갈 수가 없었다. 집도 날리고 고생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채무를 갚기 위해 김범룡은 하루 5개 이상 밤무대에 섰고, 엄청난 스트레스로 노래를 할 수 없을 정도로 목소리까지 잃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압류가 풀린 지 6개월 정도 됐다.”면서 “이제 가수로 돌아와 2006년 ‘친구야’ 이후 12년 만에 무대에 섰다. 가수로서 다시 활동할 수 있는 이 시간이 정말 감사하다.”며 30년 넘게 곁을 응원해주는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김범룡은 결혼 29년차에 접어든 아내 크리스강에 대해서도 고마움을 드러냈다. 그는 “유학 중인 자녀들을 키우느라 기러기 부부로 살다가 다시 합친 지 4년 정도 됐다.”면서 “미국과 한국을 오가면서 지냈는데, 그래서 지금까지 같이 사나보다.”고 말하기도 했다.

(SBS funE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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