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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양승태-권성동 등과의 인터뷰'…블랙하우스 강유미가 전한 비화

블랙하우스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강유미가 '흑터뷰' 뒷 이야기를 전했다.

2일 방송된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에서 '아듀! 흑터뷰'를 통해 질문특보 강유미가 활약한 레전드 편을 공개했다.

흑터뷰 레전드 편 첫 번째는 이명박 전 대통령을 향한 "다스는 누구겁니까"였다. 강유미는 방송 이후 주변 반응에 대해 "실제로 그만두려 했다"고 말했다. 이에 김어준은 "사실 초창기에 고민이 된다고 나에게도 문자를 보냈다"며 강유미 말에 힘을 실어줬다.

강유미는 "(김어준이 문자의)답을 안 해줬던 것 같다. 너무 의지가 안됐다"라면서 "그런데 생각보다 많은 분이 응원해주시고 화제도 많이 됐지 않았냐. 오래간만에 인정받는 것 같았다"고 했다. 이어 '얼마만이었냐'는 질문에 "6년?"이라며 반 10년 만에 온 제2의 전성기라고 일컬었다.

흑터뷰 레전드 편 두 번째는 "강원랜드 몇 명 꽂으셨어요?"였다. 강유미는 권성동 의원에게 거침없이 물었고, 권성동 의원은 "말씀이 거치시네. 채용 전혀 없다. 그 검사의 주장이 허위라는 것이 밝혀질 것이다"라고 부정했다.

이와 관련해 강유미는 "권성동 의원의 비서관 눈빛이 떠오른다. 권 의원 눈에서 굉장히 많은 생각이 스쳐가는 것이 보이더라"라며 당시 기억을 떠올렸다.

강유미는 "이후로 국회에서 항의를 받았다. 이상한 옷 입고 다니지 말라고"라며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끝으로 '흑터뷰' 레전드 마지막은 양승태 전 대법원장에게 던진 사법부 블랙리스트에 관한 질문이었다. 강유미는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자택 찾아 초인종을 눌렀지만 "무례하지 않냐. 이렇게 찾아오시지 맙시다. 그런 거 하지 맙시다"라는 대답을 들어야 했다. 급기야 양승태 전 대법원장은 현관문 앞까지 나왔다.

강유미는 "위압감이 있었다. 굉장히 점잖은 말투고 태도였는데 불구하고 한 마디도 못했다"고 털어놨다.

끝으로 강유미 "감사합니다. 힘들었지만 재미있기도 했다. '흑터뷰' 아끼고 사랑해줘서 감사했다"고 인사했다.

'김어준의 블랙하우스'는 2일 방송을 끝으로 종영한다.

(SBS funE 손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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