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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백악관 "트럼프, 김정은 친서 받았다…공동성명 약속 발전"

<앵커>

북한이 넘겨준 한국전쟁 미군 전사자 유해가 하와이에 도착하면서 북미 간 분위기는 나쁘지 않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윗을 통해 김정은 위원장에게 감사를 전했죠. 그런데 이 트윗에 편지 얘기가 있어서 관심을 모았는데, 미국 시각으로 지난 1일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를 새로 받았다고 백악관이 확인했습니다.

김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백악관은 트럼프 미 대통령이 현지시간 1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두 정상 간 서신은 싱가포르 회담의 후속조치와 공동성명에서 이뤄진 약속을 발전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친서의 내용과 전달 경로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트위터를 통해 북한의 미군 유해 송환 조치를 거론하면서 김 위원장에게 사의를 표했습니다.

김 위원장과 곧 보게 되길 희망한다면서 구체적 설명 없이 "좋은 서한에 감사한다"고만 언급했는데, 실제 친서가 전달됐다고 백악관이 확인한 겁니다.

앞서 펜스 부통령은 하와이 히캄기지에서 열린 미군 유해 봉환식에서 참석해 김 위원장에 대한 감사 인사를 보내며 북미관계가 진전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펜스/美 부통령 : 우리는 한반도 평화를 달성하기 위한 노력에 명백한 진전을 보고 있습니다.]

교착 국면에 놓인 비핵화 협상이 김정은 친서 전달이란, 정상 간 직접 소통을 통해 향후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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