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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준의시사전망대] "BMW 520d 또 화재…이러다 폭염 탓 될라?"

SBS뉴스

작성 2018.08.03 09:11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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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방송 : 김성준의 시사전망대 (FM 103.5 MHz 18:05 ~ 20:00)
■ 진행 : SBS 김성준 앵커
■ 방송일시 : 2018년 8월 2일 (목)
■ 대담 :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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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MW 리콜 대상 10만대, 대책은 두루뭉술
- BMW 520d 운전자, 폭염 속 운행 자제해야
- 계속되는 화재, 엔진에 붙어있는 배기가스 저감장치 문제
- 국내 매연 저감 장치 규제 강력…무리한 EGR 장치 운용 가능성 있어
- ECU에 들어가는 일종의 매핑, 프로그래밍도 조사해봐야
- 배기가스 저감장치 EGR, 환경부와 밀접
- 국토부?환경부 함께 적극적으로 대처한다면 근본 원인, 대책 나올 것


▷ 김성준/진행자:

매주 목요일 함께 하는 코너 <김필수의 카센터> 순서입니다. 대한민국 자동차 박사 대림대 자동차학과 김필수 교수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네. 안녕하세요.

▷ 김성준/진행자:

오늘(2일)은 지난주에도 얘기했습니다만. 이어서 BMW 화재 얘기 좀 해야 되겠어요. BMW코리아가 후속 대책을 발표했는데. 리콜 대상이 10만 대가 넘잖아요. 그러면 예약 날짜 잡아서 수리하는 것도 쉽지 않은 상황인데. 일단 대책 자체는 어떻게 보세요?

▶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지금 두루뭉술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에서도 조사 중이지만 지금 현재 폭염이 계속 지속될 예정이고, 지금도 운행을 많이 하고 있거든요. 문제는 항상 질문 받는 것 중 하나가 운행자들 어떻게 해야 하느냐 얘기하는데. 저는 자제하라고 얘기하거든요.

▷ 김성준/진행자:

자제라는 것은...

▶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운행을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지금 폭염 상태에서는 일반 차도 별로 조건이 좋지 않은데. 지금 결함을 갖고 있는, 운행 자체가 EGR에 무리를 많이 주기 때문에 결국은 화재로 이어질 가능성인 높고요. 지금 하루에 한 건씩 화재가 생기고 있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보면 폭염이 끝날 때까지 자제하시는 게 좋고요.

▷ 김성준/진행자:

그러면 우선 그것부터 여쭤볼게요. 폭염 말씀을 하셨는데. 문제가 없는 차도 폭염일 경우에 엔진에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집니까?

▶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높습니다. 결국은 조건이 차에서는 엔진 쪽에서 열이 많이 발생하게 되는데. 차가 달리게 되면 바깥의 공기가 찬바람이 들어오게 되면 열을 바깥으로 방출시키거든요. 그래서 무리가 안 가게 만드는데. 지금 상태에서는 바깥의 온도가, 지금 아스팔트 위에서는 45도 이상으로 올라가더라고요. 이 상태에서는 달리더라도 뜨거운 바람이기 때문에. 자동차에 생기는 엔진열을 바깥으로 방출을 못 시킵니다.

▷ 김성준/진행자:

그 열이나 그 열이나 뜨거운 것은 마찬가지니까.

▶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맞습니다. 그래서 1, 2도가 높아지면 1, 2도 차이로 화재가 생기느냐, 안 생기느냐 결정되기 때문에. 그런 측면에서 결함을 갖고 있는 차가 이러한 폭염 상태에서. 그렇지 않아도 EGR 쪽이 과부하가 걸려서 열 때문에 화재 생기는 건데. 폭염 상태에서는 가속화 시킨다고 분명히 볼 수 있습니다.

▷ 김성준/진행자:

그러면 지금 BMW 얘기로 다시 돌아가서요. EGR이라고 하셨는데 EGR 좀 설명해 주세요.

▶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EGR 자체는 우리가 배기가스 재순환 장치라고 보통 얘기합니다. 이게 일종의 질소산화물 저감장치라고 보시면 되는데요. 배기가스 일부를 흡기 쪽으로 빨아들여서 엔진 속에 집어넣으면, 엔진의 온도를 낮춰주게 되면 우리가 미세먼지의 원인물질인 질소산화물을 저감시키는 장치이기 때문에. 엔진에 붙어있는 15년 이상 된 가장 중요한 환경저감장치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은데, 이 장치가 문제가 생겼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김성준/진행자:

그런데 지금 화재 원인 두고 여러 가지 얘기가 나오잖아요. 지금 말씀하신 EGR이 문제라는 곳도 있고, 소프트웨어가 문제다. 이런 쪽도 있고.

▶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저는 걱정되는 게 이게 양분할 돼서 얘기할 문제가 아니라요. 정부 담당 부서가 두 가지를 다 조사를 들어가라는 뜻입니다. 다시 말하면 우리가 사람 같은 경우에도 손발이 하드웨어 장치라면, 명령을 누가 내립니까. 머리에서 내리는 것이거든요. 차도 마찬가지입니다. EGR 쿨러라든지, 이런 시스템은 하드웨어 장치인데. 이것을 움직이게 만드는 것은 자동차에 들어가는 ECU, 컴퓨터의 프로그램이 중요하거든요.

예를 들어서 조금만 일을 할 수 있는데 과부화를 걸어서 두 배 일을 하게 만들면 이게 열이 생기고, 화재가 생길 수밖에 없는데. 제가 얘기하는 것은 자꾸 부품 쪽을 얘기하는데. 부품은 전혀 문제가 없다는 게 이 똑같은 부품에 똑같은 공장에서 다른 BMW 차종에 이 부품이 다 들어가 있습니다.

▷ 김성준/진행자:

똑같이 장착됐는데.

▶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그런데 외국은 안 생기고 국내만 생기는 이유는 차를 설계할 때 ECU에 들어가는 일종의 매핑이라고 하는데, 프로그래밍이겠죠. 이 부분을 조사해봐야 하는데. 제가 보기에는 그 부분을 얘기하지 않고 자꾸 양분화 시켜서 얘기하는 것은 문제점인데. 두 가지를 다 조사하라는 거예요. 그게 없으면 근본적인 해결책이 안 나오고요.

▷ 김성준/진행자:

어차피 같이 작동하는 것이고요.

▶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또 하나 제안할 수 있는 부분들은 리콜에 관련된 부분에서는 국토교통부 소관이거든요. 그런데 제가 보기에는 EGR 자체가 이 당시 2010년부터 2016년 사이에는 폭스바겐 디젤게이트가 터져서 EGR이라든지 질소 저감장치가 세계적으로 이슈화 됐던 부분이에요. 그 당시입니다. 따라서 우리나라 대기환경보전법에 굉장히 타이트하게 제어했기 때문에. 아마 우리나라 들어오는 차종이 타이트하게 하다 보니까 EGR에 무리가 간 프로그램이 많이 들어갔다고 예상할 수 있어요.

▷ 김성준/진행자:

그러니까 EGR이 소위 매연 저감 역할을 하는데, 줄이는 역할을 하는데.

▶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질소 저감장치죠. 질소산화물.

▷ 김성준/진행자:

당시에 우리가 디젤차 파문 때 소위 매연 저감이 덜 되면 안 된다. 이래서 강력한 규제를 하다 보니까 감당할 수 있는 능력 이상의 매연 저감을 EGR에 요구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이로군요.

▶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굉장히 큽니다. 왜냐하면 그래서 ECU라든지 매핑할 때 프로그램을 많이 업데이트하거든요. 그래서 제가 보기에는 사실 그것에 대한 전문 소관, 다시 말하면 배기가스 저감장치에 대한 주무부서는 환경부의 대기환경보전법입니다. 이쪽에 전문가들이 더 많고요. 그래서 사내 환경공단이나 국립환경연구소가 있는데. 차 몇 대만 샘플 갖다가 조사를 해보면 금방 나와요. 그래서 EGR에 무리가 가는지, 배출가스가 어떻게 되는지, 일반 평상시 다른 차에 비해서 무리가 갔는지, 안 갔는지 금방 알거든요.

그래서 사실 이 부분들은 리콜 문제이기 때문에 국토교통부 산하 교통안전공단에서 담당을 하고 있지만. 이 EGR 자체는 배기가스 저감장치이기 때문에 실제로 전문가나 전문가 집단 분석에 대한 부분들은 환경부 산하가 훨씬 더 낫다는 것이기 때문에. 그 장치 자체가, EGR이라는 것 자체는 환경부가 더 맞기 때문에 환경부에서 좀 더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면 이것에 대한 문제점, 근본 원인, 대책에 대한 것, 대안에 대한 것. 이런 것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 김성준/진행자:

그런데 지금으로서는 국토부만 대응하고 있습니까?

▶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맞습니다. 국토부만 대응하고 계속 조사 중이라고 얘기하고 있는데. 그리고 자꾸 얘기 나오는 게 부품 쪽, 하드웨어적인 것만 얘기가 나오거든요. 그래서는 해결이 안 되고요. 또 걱정되는 것이 10일 동안 예를 들어 폭염이 이렇게 지속되면 화재가 계속 생기니까, 기름을 계속 부으니까 관심이 높거든요. 그런데 예를 들어 폭염이 끝나게 되면 아마 화재도 간헐적으로 생기면. 1년에 5천 건 생기는 자동차 화재에 희석돼서 섞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 김성준/진행자:

그냥 아무 화재나 다 비슷한 것처럼 넘어갈 수 있다는 거죠.

▶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그렇죠. 그래놓고 리콜을 했다고 하는데 리콜이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고 암덩어리를 가지고 있는 수도 있기 때문에. 특히나 우리나라 같은 곳은 5, 6년 지나서 문제가 생기면 자동차 관리적인 운전자, 소유주의 잘못으로 치부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그런 측면에서 이 부분을 완벽하게 해결을 안 한다면 항상 안고 다닌다는 것이기 때문에.

▷ 김성준/진행자:

말씀 들어보니까 굉장히 서둘러야 될 문제 같은데요.

▶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네. 그래서 사실은 국토교통부가 소관이지만 EGR 자체는 배기가스 저감장치이기 때문에. 또 전문가 집단이고 전문시설부터 이것에 대한 노하우가 굉장히 많으니까. 협조를 받아서 공동으로 조사를 한다든지 하게 되면 훨씬 더 빠른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이렇게 예상할 수 있습니다.

▷ 김성준/진행자:

지금 최근 들어서 BMW 5 시리즈의 화재가 많이 발생하는 것도 폭염의 영향도 있는 거겠네요.

▶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있습니다. 가속화 시킨다는 것이기 때문에. 그래서 예를 들어서 저는 그런 표현을 많이 합니다. 지금 현재 10만 대는 고혈압, 300인 사람 10만 명이 길거리를 돌아다니는 거예요. 무슨 뜻인지 아시죠? 예를 들어서 노약자가 이 폭염 속에 더 쓰러지는 것과 똑같기 때문에 가속도를 높인다는 뜻이죠. 그래서 사실 이렇게 자제한다는 것도 제가 할 얘기가 아니라 정부가 나서서 폭염 상태에서는 이 리콜이 완전히 진행되기 전까지 자제를 하라든지. 늑장부리는 부분에 대해서는 어쩔 수 없는 부분인데. 책임에 대한 것을 피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10만 명의 안전에 관련된 부분이라는 거죠.

지금 아마 길거리 보시겠지만 해당 차종 지나가면 옆으로 비켜줍니다. 그리고 끌고 안 나오는 사람도 많지만, 제가 아는 분이 그 회사 브랜드 차가 고장 나서 수리를 맡겼는데 520 디젤 모델을 줬더니 안 받겠다고 난리가 났어요. 대차로 안 받겠다고. 그래서 지금 님비 현상 비슷하게 생기고 있는데. 빠른 조치를 하지 않으면 자꾸 불안감 가속되고, 후유증 커진다고 보고 있어서. 좀 협조가 다른 정부의 전문 집단, 이런 것을 협조 받는다면 훨씬 더 해결 방향, 또 완벽한 리콜 방법, 또 이것은 국내 BMW 지사의 문제가 아니라 본사의 문제거든요. 지사가 더 얻어맞고 있는데.

▷ 김성준/진행자:

만든 것은 본사인데.

▶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그렇습니다. 그래서 본사에다가 국토교통부에서 독일 정부에 요청을 하고, BMW 본사에 실태에 대한 것, 특히 우리나라에서 판매되는 BMW 대수가 세계에서 손으로 꼽습니다. 굉장히 중요한 시장이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이런 것들을 정당히 요구해서 문제가 무엇인지 확인하는 것. 이런 절차가 중요하지 않나 보고 있습니다.

▷ 김성준/진행자:

이 BMW 520D 차주들이 집단소송에 나섰다고 하는데. 어쨌든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당장 폭염 중에는 적어도 운행을 중지하는 것. 그것 외에 혹시 소비자들이 대처할 수 있는 방안은 뭐가 있을까요?

▶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지금 없습니다. 문제가 아까도 고혈압 300 환자가 돌아다닌다고 말씀드렸는데. 이것 하기 위해서는 약 맞고 누워있어야지 운행하면 안 되거든요. 방법이 없다는 것이기 때문에. 그러니까 더더욱 소비자가 화가 생기는 것이고요. 또 집단 소송이 많이 발생하는 이유가 그것이고. 이미 중고차 시장에서도 영향을 받기 시작했거든요.

▷ 김성준/진행자:

아무도 안 사겠네요.

▶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가격 하락이 생기면 다 소비자가 안고가야 하거든요. 상당히 문제점이 크기 때문에. 그래서 더더욱 BMW도 나서야지만 정부인 국토교통부, 또 아까 말씀드린 환경부 같은 곳이. 이 질소산화물 저감장치이기 때문에 개입을 해주는 것이 훨씬 더 객관성 있고 완벽한 원인을 찾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판단되고 있습니다.

▷ 김성준/진행자:

이미 지금까지 상황에서는 전혀 BMW 520D의 화재는 소비자의 잘못이나 이런 문제는 아니라는 것은 확인됐다고 봐야하는 거죠?

▶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아닙니다. 그러니까 리콜 발표를 한 것이고요. 그 대신 2년 전부터 520 디젤 모델 화재 생긴 것에 대한 책임 소지에 대한 것들은 아마 아직 얘기가 없지만. 상당히 문제가 많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흔적도 안 남고. 그런데 이미 문제가 있다는 것은 확인됐기 때문에. 그런 측면에서 이런 부분도 전체적인 그림에서 봐야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 김성준/진행자:

알겠습니다. 어쨌든 아까 김 교수님 말씀하신 대로 정부가 보다 조직적이고 적극적으로 대처를 해야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오늘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네. 감사합니다.

▷ 김성준/진행자:

지금까지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와 말씀 나눠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