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강경화 "평화정착 소통 기뻐"·고노 "폭우 때 따뜻한 메시지 감사"

강경화 "평화정착 소통 기뻐"·고노 "폭우 때 따뜻한 메시지 감사"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관련 외교장관회의 참석차 싱가포르를 방문중인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일 엑스포 컨벤션센터에서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과 양자 회담을 개최했다.

강 장관은 이날 회담 모두발언에서 "우리 두 나라의 현안이 되고 있는 한반도 비핵화, 그리고 평화 정착을 위해 (한일이) 긴밀한 소통을 유지하고 있어서 굉장히 개인적으로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이어 "일본 서부 지역 폭우시 우리 정부가 작게나마 지원과 (위로의) 뜻을 전하고 작은 성의를 표시할 수 있어서 의미있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고노 외무상은 "지난 서일본 지역 폭우 때 한국 측에서 따뜻한 메시지와 의연금을 보내줬다"며 "한국 국민과 정부에 감사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올 가을 '21세기 새로운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일명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 20주년을 맞이해서 일본 측에서도 전문가 회의를 출범시켰다"며 "앞서가는 한국 측 회의(한국 측 TF)에 따라갈 수 있도록, 한국 측 전문가들과 의견 교환을 할 수 있도록 잘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고노 외무상은 또 "문재인 대통령님의 방일도 기대하고 있겠다"고 덧붙였다.

양측은 이후 비공개로 전환된 회담에서 북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구축 과정에서의 공조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와 관련한 입장도 교환했을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