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친구 같아요"…다시 하나된 여자농구 '손발 맞추기'

<앵커>

지난달 평양 통일 농구에서 손발을 맞춘 남과 북의 여자 농구 선수들이 아시안게임을 위해 다시 뭉쳤습니다. 이문규 단일팀 감독은 "조직력으로 승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손발을 맞춘 지 이틀째, 아직은 유니폼도 다르지만 남과 북의 선수들은 코트 안에서 하나로 어우러졌습니다.

아직 합류하지 못한 박지수를 제외한 남측 8명과 북측 3명의 선수들은 남북 합동 코칭스태프의 지시에 집중하며 약속된 움직임의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정성심/여자 농구 단일팀 코치 : 한민족이니까 한 친구들 같습니다. 힘을 바치고 지혜를 모아서 우승하려고 열심히 훈련하고 있습니다.]

단일팀의 가능성은 지난달 평양에서 이미 확인했습니다.

아시아컵 득점왕인 북측 로숙영과 빠른 스피드를 갖춘 가드 장미경과 김혜연은 국제 대회에서 충분히 통할 경쟁력을 보여줬고, 우리 선수들과 한 팀을 이뤄서도 멋진 호흡을 뽐냈습니다.

[이문규/여자 농구 단일팀 감독 : 단일팀을 구성했을 때 우리가 부족한 부분을 메우려고 (북측에) 3명을 요구했고, 서로 알기 위한 노력을 서로 하지 않으면 안 된다.]

하나가 된 남과 북 선수들은 다음 주까지 국내에서 조직력을 다진 뒤 출국해 15일 홈팀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역사적 첫 경기를 치릅니다.

(영상편집 : 최은진)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