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영화 '공작'의 개봉을 앞두고 만난 황정민은 최근 정치적 이슈로 '아수라'가 재조명 받은 것에 대해 질문하자 "최근 '아수라'가 손익분기점을 넘겼다고 하더라. 개봉했을 때 이렇게 반응해주셨으면 더 좋았을텐데 조금 아쉽기는 하다"고 웃어보였다.
'아수라'의 재조명은 최근 방송된 SBS 시사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가 계기가 됐다. 제작진은 경기도 성남시 최대 조직폭력집단 ‘국제마피아’와 이재명 도지사, 은수미 시장의 연루설을 제기했다.
포털 사이트 영화란 평점에는 "영화가 다큐멘터리인지 몰랐다", "현실을 그대로 반영한 수작"이라는 평과 함께 10점 만점 세례가 이어지기도 했다.
'아수라'는 가상의 도시 ‘안남시’에서 각종 범죄를 저지르는 악덕시장 박성배의 뒷일을 처리해주는 대가로 돈을 받는 형사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황정민은 안남시의 부패시장 박성배로 분해 열연을 펼쳤으며, 정우성은 형사 한도경으로 분했다.
(SBS funE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