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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한 땀 한 땀' 공 들인 바느질…맞춤 양복 장인들의 기량 대결

<앵커>

제27회 아시아 주문 양복 연맹 총회가 대구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9개 나라에서 250여 명의 장인들이 참여해 맞춤 양복의 진수를 선보였습니다.

권준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맞춤 양복 장인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체형을 본떠 오려낸 원단에 한 땀 한 땀 정성스런 바느질이 더해집니다.

비스포크, 우리말로 하면 말하는 대로 만들어지는 세상의 단 하나뿐인 맞춤 양복입니다.

[히로야키 오노/일본 테일러 : 기성복과는 달리 체형에 따라 딱 맞는 주문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고객들과 소통을 할 수 있고, 그런 작업이 즐겁습니다.]

제27회 아시아 주문 양복 연맹 대구 총회가 인터불고 엑스코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우리의 패션, 세계로 세계로'가 주제인 이번 행사에는 9개 나라 250여 명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겨뤘습니다.

또 이번 총회는 패스트 패션에 밀려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맞춤 의류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습니다.

대구 경북의 맞춤 양복 업체는 263곳, 서울 경기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습니다.

[김태식/사단법인 한국맞춤양복협회 회장 : 패션쇼나 기술교류, 기술 경진대회로 (맞춤 양복을) 알림으로써 맞춤 양복의 한 과정을 통해 어떻게 하면 맞춤 양복 시장을 활성화 시킬 수 있을까 해서 대회를 유치하게 되었습니다.]

오늘(2일) 저녁에는 국제 패션쇼에 이어 월드컵 스타 조현우 선수 등이 참여하는 베스트 드레서 시상식이 열려 행사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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