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으로 지난 1일, 중국 상하이이스트 등 외신들은 장쑤성 창저우에 사는 위에위에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지난달 중순, 위에위에의 할머니는 손녀가 낮잠 자는 틈을 타 장을 보러 나갔습니다.
그런데 그 잠깐 사이에 위에위에가 잠에서 깨고 말았습니다. 아이는 집에 아무런 기척이 없자 불안해하며 할머니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방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던 아이는 급기야 컴퓨터 책상 위로 올라갔습니다. 그리고 열려있는 창문 너머로 고개를 내밀어 밖을 내다보려던 그때 몸무게를 가누지 못하고 그대로 추락했습니다.
그런데 믿을 수 없게도, 바닥에 떨어진 두 살배기는 멀쩡하게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심지어 자기 발로 걸어서 건물로 다시 들어오기도 했습니다.
다행히도 갈비뼈에 금이 가고 타박상을 조금 입은 것을 제외하고는 위에위에의 다른 장기에 아무런 이상이 없다는 소견을 받았습니다.
의사도 "전혀 17층에서 떨어진 아이라고 믿을 수 없는 상태"라며 기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렇게 아이가 생명에 지장을 받지 않을 수 있었던 이유는 바닥에 부딪히기 전 나뭇가지에 걸려 떨어지는 속도가 현저히 줄어들었기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게다가 며칠 전 내린 비로 화단에 있는 흙이 매우 부드러워진 상태라 충격이 덜했던 것도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전해졌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shanghai.ist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