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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여자 농구 선수들… AG 우승 향해 '평화의 슛'

남북 여자 농구 선수들… AG 우승 향해 '평화의 슛'
남북 여자농구 선수들이 한 달 만에 다시 만났습니다.

지난달 평양에서 열린 남북 통일농구에서 만났던 여자농구 단일팀 선수들은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출전을 앞두고 다시 모여 호흡을 맞췄습니다.

지난달 29일 방남한 북측 선수의 세 선수 로숙영(25·181㎝)과 장미경(26·167㎝), 김혜연(20·172㎝)은 어제 입촌한 남측 선수들과 오늘(2일) 이틀째 합동 훈련을 진행했습니다.

남측은 감색 국가대표 훈련복, 북측은 파란색 자체 훈련복으로 서로 다른 옷을 입은 채였지만 한데 어울려 패스를 주고 받으며 손발을 맞췄습니다.

북측에서 합류한 정성심 코치도 선수들을 향해 큰 소리로 지시하면서 적극적으로 함께 했습니다.

이날 훈련장을 찾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북쪽에서 온 선수와 감독님을 뜨거운 마음으로 환영한다"며 "남북이 손잡고 한 팀이 돼서 출전하게 기쁘고 좋은 성과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정성심 코치는 도 장관에게 "선수들이 통일농구 하면서 만나서 친구가 됐다"며 "아시안게임까지 시간이 너무 짧지만 마음을 맞추고 힘과 지혜를 모으면 우승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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