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인랑'이 개봉 일주일만에 퇴장 수순을 밟고 있다.
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인랑'은 지난 1일 전국 274개의 스크린에서 6,072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7위까지 추락했다. 누적 관객 수 86만 9,211명. 하루 전날까지 694개의 스크린에서 4만 여 명의 관객을 모았지만 '신과함께-인과 연'이 개봉하자 스크린의 대거 이동이 일어났다.
'신과함께2'의 기세와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인크레더블2'의 꾸준한 인기에 '인랑'은 설 자리를 잃었다. 274개의 스크린은 사실상 아침과 밤 시간대의 교차 상영을 의미한다. 이번 주말이 되면 이마저도 찾아보기 힘들 전망이다.
충격의 흥행 실패다. 지난 달 25일 개봉한 '인랑'은 이제 막 상영 일주일을 지났을 뿐이다. 그러나 손익분기점 600만 명은 커녕 100만 돌파도 힘겹게 됐다.
(SBS funE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