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미군 유해 55구 하와이로 봉환…"김정은 약속 지켜"

<앵커>

어제(1일) 오산기지를 출발했던 한국전 참전 미군 유해 쉰다섯 구가 하와이에 도착했습니다. 미국은 환영식을 열고 용사들의 귀환을 기렸습니다.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약속을 지켰다는 평가도 이어졌습니다.

워싱턴 손석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하와이 펄하버 기지에 참전 용사 유해 55구가 내려집니다. 한국전 참전 장교의 아들인 펜스 부통령이 미국 정부를 대표해 유해를 맞았습니다. 펜스 부통령은 이들의 숭고한 희생을 절대 잊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펜스/美 부통령 : 누군가는 한국전을 잊혀진 전쟁이라고 했지만, 오늘 우리는 이들 영웅이 절대 잊혀지지 않았음을 입증했습니다.]

싱가포르 정상회담 약속을 지킨 북한 김정은 위원장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 감사 인사도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약속을 지킨 데 대해 감사하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는 한반도 평화를 달성하기 위한 노력에 가시적인 진전을 보고 있습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트위터로 김정은 위원장이 그의 약속 가운데 일부를 완수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송환된 유해들은 앞으로 하와이에 있는 국방부 전쟁포로 실종자 확인국에서 유전자 감식과 치아 식별 등을 통해 신원 확인 작업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북한의 성의 표시에 미국이 화답할지가 관심인 가운데 폼페이오 장관은 내일과 모레 싱가포르 아세안 외교장관회의에서 리용호 북한 외무상과 조우할 예정이어서 결과가 주목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