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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언론 "스웨덴, 패트리엇 미사일 시스템 도입, 2일 계약"

스웨덴 정부는 러시아의 군사위협에 대비하기 위해 미국으로부터 탄도미사일 요격시스템인 패트리엇 방공미사일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하고 오는 2일 미국 방산업체인 레이시언사와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스웨디시 라디오 방송'이 1일 보도했다.

스웨덴은 냉전 시대 때부터 '군사적 중립국'을 선언, 미국이 주축을 이룬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나 구(舊)소련이 중심이 된 바르샤바동맹기구에 가입하지 않았으나 지난 2014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내분 사태 무력 개입 이후 러시아의 군사적 위협에 대비해 나토와의 군사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스웨덴은 현재 보유하고 있는 방공시스템으로는 러시아의 위협에 대응할 수 없다고 판단해 패트리엇 요격시스템과 다수의 미사일을 구매하기로 했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이번 계약은 10억 달러(약 1조1천200억 원)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웨덴 국방부 측은 이 방송과 인터뷰에서 "패트리엇시스템은 작전에서 (성능이) 입증됐고, 이미 여러 나라에서 운용 중"이라면서 "오는 2021년에 첫 도입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스웨덴 정부는 작년 11월부터 레이시언사와 패트리엇 요격 미사일 시스템 구매 협상을 시작했다.

현재 한국을 비롯해 나토 회원국인 독일, 네덜란드, 루마니아, 폴란드 등 전 세계 15개국에서 패트리엇 미사일을 운용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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