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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 폭염에 초 열대야까지…오늘도 서울 39도 '펄펄'

<앵커>

우리 국민들 가운데 어느 누구도 경험해보지 못했던 최강 폭염이 3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제(1일) 강원도 홍천은 무려 41도, 서울은 39.6도까지 치솟았습니다. 밤에도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초열대야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서울은 오늘도 39도까지 오르겠습니다.

공항진 기자입니다.

<기자>

열 화상 카메라에 잡힌 서울 도심 모습입니다. 화면 전체가 붉은색입니다.

광화문 앞 대로가 51도, 세종대왕 동상은 53도로 나타납니다. 행인의 머리 부분 온도는 44도, 체온보다 높습니다.

도심이 거대한 열섬으로 변한 서울은 어제 최고기온이 111년 관측 사상 가장 높은 39.6도를 기록했습니다.

강원도 홍천은 무려 41도까지 치솟으면서 1942년 대구에서 관측된 전국 최고기록 40도를 76년 만에 바꿨습니다.

서울은 밤새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초열대야가 이어지면서 최저기온 기록도 갈아치웠습니다.

중국과 티베트에서 가열된 고기압에 태풍이 남긴 열대저압부가 가세하면서 뜨거운 동풍이 이어졌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서울 기온이 39도, 대전과 광주, 대구가 38도까지 오르는 등 가마솥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기상청은 주말부터 기온이 조금씩 내려가겠지만 다음 주 중반까지 35도를 웃도는 폭염과 열대야가 계속되겠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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