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초밥, 한 점씩 느껴라"…'외식하는 날' 배순탁의 오감만족 혼밥

"초밥, 한 점씩 느껴라"…'외식하는 날' 배순탁의 오감만족 혼밥
'외식하는 날'의 배순탁 작가가 혼밥으로 초밥을 먹었다.

1일 밤 방송된 SBS Plus 예능프로그램 '외식하는 날' 4회에선 '프로 혼밥러' 배순탁이 초밥 코스를 먹으러 가는 외식 모습이 그려졌다.

식당에 가기에 앞서, 배순탁은 한적한 공원에 들러 갑자기 줄넘기를 했다. 그가 운동을 한 이유는 뱃속을 가볍게 하기 위함이었다. 배순탁은 "원래 먹는 양이 많지 않다. 근데 초밥 코스는 많이 나온다. 그래서 초밥을 먹으러 가기 전 원칙이, 하루 다 굶고 간다. 운동이 좀 도움이 될까 싶어 나왔다"라고 식전 운동의 이유를 밝혔다.

운동 후 배순탁은 서울 강남구의 한 초밥집으로 향했다. 아버지에서 아들로, 2대째 초밥을 만들고 있는 30년 전통의 일식당이었다.

배순탁은 식당에 들어서자마자 곧장 바 테이블의 끝자리에 앉았다. MC 강호동은 "혼밥러에게는 식당 자리도 중요할 텐데. 저 자리에 앉은 이유가 뭔가"라고 물었다. 이에 배순탁은 "사람들과 붙어있는 걸 기본적으로 안 좋아한다. 저렇게 바 끝에 앉으면 일단 한쪽에는 사람이 앉지 않는다"라며 벽 쪽 자리를 선호하는 이유를 밝혔다.

배순탁은 초밥 코스요리를 먹었다. 광어 초밥을 시작으로 볏짚훈연 삼치 초밥, 참치 뱃살 초밥이 차례로 셰프의 손을 거쳐 그 앞의 접시에 놓였다. 배순탁은 참치 뱃살 초밥을 먹기 전, 셰프에게 소금을 요청했다. 셰프는 "참치 뱃살은 기름진 부위라 소금에 찍어먹는 게 더 맛있는 거 어떻게 아시고"라며 놀라워했다.

이어 도미 등살 초밥, 줄전갱이 초밥, 오징어 초밥, 청주에 찐 전복 초밥, 고등어 초밥 등이 순서대로 나왔다. 배순탁은 초밥 하나하나의 맛을 음미하며 맛있게 먹었다. 그 가운데 백미는 제주산 옥돔으로 만든 옥돔 튀김 초밥이었다. 옥돔 튀김 초밥을 처음 맛본 배순탁은 "우아 말도 안 되게 맛있어"라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그는 이 초밥이 '끝판왕'이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코스요리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이어 참치 낫또 덮밥, 붕장어 초밥, 입가심 달걀 카스텔라, 우동에 후식 아이스크림까지. 배순탁은 이날 약 20여 가지의 초밥을 먹었다. 소식가인 그는 당연히 배가 불러 힘들어했다. 그래도 나오는 음식을 끊임없이 입에 넣었다. 배순탁은 "(돈 때문이라도) 주는 것은 끝끝내 다 먹어야한다. 근데 먹으면 또 맛있다. 배가 부른데 맛있다. 더 먹고 싶은데 못 먹는 게 슬퍼질 정도"라고 말했다.

배순탁은 혼자 먹는 초밥이었지만, 초밥 하나하나의 맛에 집중하며 혼밥의 재미를 만끽했다. 그는 "초밥이야말로 한 번쯤은 꼭 혼자 먹어봐야 하는 음식이 아닌가 싶다. 온전한 맛을 한 점 한 점씩 느끼면서"라고 생각을 밝혔다.

또 "초밥은 나오고 15초 안에 먹어야한다는 말이 있다"라며 만들어지자마자 먹는 초밥이 맛있다는 MC 김영철의 말에 배순탁은 "초밥은 가장 비싼 패스트푸드"라는 명언으로 MC 강호동의 감탄을 자아냈다.

한편 '외식하는 날'은 스타들의 외식에 참견하는 새로운 형식의 관찰 리얼리티 토크쇼다. 연예계 대표 미식가이자 대식가인 강호동과 만능 입담꾼 김영철이 2MC로 스튜디오를 책임지고, 돈스파이크 모자(母子), 홍윤화X김민기 커플, 박준형X김지혜 부부, 음악작가 배순탁 등의 출연진이 VCR과 스튜디오를 오가며 각자의 특별한 외식 취향을 전한다.

'외식하는 날'은 매주 수요일 밤 9시 30분 SBS Plus, 목요일 밤 11시 SBS funE, 토요일 밤 12시 SBS MTV에서 방송된다.

(SBS funE 강선애 기자)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