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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억류 일본인, 일본어로 "난 한국인, 당장 구해달라"

<앵커>

그런가 하면 또 이런 일이 있습니다. 3년 전 시리아에서 실종된 일본인의 동영상이 공개됐는데요, 무장단체에 억류된 모습인데 이 일본인이 엉뚱하게 자신은 한국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도쿄에서 최호원 특파원입니다.

<기자>

두 명의 무장괴한 앞에서 아시아인 남성이 일본어로 도와달라고 말합니다.

[야스다 준페이/납치 피해 일본인 : 매우 어려운 환경에 있습니다. 지금 당장 구해주세요.]

일본 정부는 이 남성이 지난 2015년 시리아 반군에 납치된 프리랜서 기자 야스다 준페이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그는 동영상에서 일본어로 자신이 한국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야스다 준페이/납치 피해 일본인 : 제 이름은 '우마루'입니다. 한국인입니다.]

야스다가 왜 한국인이라고 했는지는 우마루라는 이름은 어떻게 지은 것인지 등을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지방신문 기자였던 야스다는 2003년 이후 프리랜서로 수차례 중동 지역을 취재해왔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수차례나 무장 단체에 납치된 뒤 일본 정부의 협상으로 석방된 적이 있어 일본 내에선 야스다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적지 않은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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