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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역외소비 줄여야 인천이 산다'…'인처너 카드' 출시

<앵커>

인천에서 신용카드처럼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전자상품권인 '인처너 카드'가 출시됐습니다.

이정은 기자입니다.

<기자>

'인처너 카드' 가맹점인 카페에서 커피 두 잔을 주문했습니다. 영수증에는 당초 가격에서 5%, 즉 350원이 할인된 결제가격이 찍혀 나옵니다.

[이혜숙/인천시 구월동 : 가맹점에서 5% 할인해주니까 좋았고요, 더불어 30% 소득공제가 되니까 유익한 카드인 것 같아요.]

소상공인 사업체인 가맹점의 카드 수수료도 대폭 낮아졌습니다.

[김은지/인처너카드 가맹점 주인 : 기존카드 수수료는 0.8% 이상으로 알고 있는데 지금 인처너 카드는 0.3%로 매우 낮아요. 부담을 덜어줘서 좋은 점인 것 같습니다.]

이 카드는 인천에서 번 돈이 외부에서 소비되는 역외소비율이 높은 현상을 개선하기 위해서 도입됐습니다.

인천시는 인처너 카드발행 기념행사를 열고 관계기관들과 카드사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습니다.

[박남춘/인천시장 : 인천이 역외소비가 많습니다. (이것을) 이제 줄여야 인천의 소상공인들과 인천의 경제가 살아날 수 있습니다.]

인천시는 신용카드 수수료보다 낮은 가맹점 수수료를 앞세워 현재 200개 정도인 카드 가맹점수를 연말까지 4만개로 대폭 늘릴 계획입니다.

현재 인천의 소상공인 사업체는 14만 8천개로 전체 사업체의 86%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지방자치단체가 지역상품권을 IC카드로 발행하는 것은 인천이 처음입니다.

역내소비를 늘리고 경제를 살리기 위한 고육지책인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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