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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김경수, 곧 소환 조사할 것"…압수수색 영장도 청구

<앵커>

특검이 김경수 경남지사를 댓글 조작 사건의 피의자로 전환한 데 이어서 조만간 소환해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1차 수사 시한을 25일 앞두고 김 지사에 대한 수사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안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드루킹 일당의 댓글 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특검이 김경수 경남지사가 드루킹과 공모한 것으로 의심하고 조만간 소환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그동안 특검은 드루킹과 경공모 핵심회원들을 상대로 김 지사가 댓글 조작을 지시했는지 등을 집중 추궁해왔습니다.

특히 드루킹이 경찰 수사 단계부터 은닉하다가 특검에 제출한 USB에는 김 지사와 보안 메신저 '시그널'로 나눈 대화 전문 등이 담겨 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한 드루킹 일당으로부터 김 지사의 관여 의혹과 관련한 유의미한 진술을 얻어낸 것으로도 알려졌습니다.

이에 특검은 김 지사를 드루킹의 업무방해에 공모한 혐의로 입건하고, 김 지사의 휴대전화 등을 확보하기 위해 경남 창원에 있는 도지사 관사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도 청구했습니다.

법원이 압수수색 영장을 기각하면서 김 지사에 대한 첫 강제수사는 무산됐지만, 특검은 조만간 김 지사를 소환해 직접 조사할 방침입니다.

[박상융/특검보 : 곧 (소환) 할 것 같습니다. 지금 수사기간이 실질적으로 8월 1일이니까 24일에서 25일밖에 안 남았습니다. (일정) 부분도 빨리 결정될 겁니다.]

특검은 김 지사에 드루킹을 소개해 준 송인배 청와대 비서관이나 드루킹의 측근 도 모 변호사를 면담한 백원우 청와대 비서관에 대한 소환은 아직 검토 단계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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