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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아세안지역안보포럼서 북미 대화 가능성"

미 국무부 "아세안지역안보포럼서 북미 대화 가능성"
미 국무부가 오는 3일부터 이틀간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 ARF에서 북미 외교장관 회담이 이뤄질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미 국무부 고위 관계자는 브리핑에서 "아세안지역안보포럼은 물론 동아시아 정상회의에 참여하는 회원국 간에 양자 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있다"면서 "회원국들이 서로 만나거나 업무를 보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교착상태에 빠진 북미 비핵화 협상을 놓고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리용호 외무상 간 접촉이 이뤄질지 주목됩니다.

이 관계자는 다만, 구체적인 일정에 대해선 "현재로선 발표할 내용은 없다"고 말을 아꼈습니다.

고위 관계자는 이어 "아세안지역안보포럼에서는 27개 회원국들 사이에 북한 비핵화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전제하고 "이는 북한에 대한 미국의 목표를 강조할 좋은 기회"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의 목표와 관련해선 "최종적이고 전적으로 검증된 비핵화"이며 "이는 김정은 위원장이 싱가포르에서 합의한 것"이라고 이 관계자는 강조했습니다.

또 "미국은 유엔에서 금지한 선박 간 운송을 통한 정유 제품의 불법 조달을 우려하고 있다"면서 "이번 회의가 모든 국가에 유엔 안보리 결의안 이행 의무를 상기시키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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