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이지만' 다시 화해한 양세종·신혜선…'썸' 모락모락

31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에서 양세종과 신혜선이 다시 화해하며 썸을 타기 시작했다. 

이 날 방송에서는 먼저 공우진(양세종 분)이 외삼촌을 향해 달려가는 우서리(신혜선 분)를 막아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강아지 검진을 위해 동물병원으로 향하던 중 가는 서리는 외삼촌을 발견하고 그대로 뛰어나가 무단횡단을 감행했다.

위험천만한 상황. 그 순간을 지켜보던 우진은 그동안 가슴 속에 묻어두었던 과거 교통사고의 악몽을 떠올리며 괴로워했다. 하지만 우진은 이내 서리에게 달려갔다. 그러면서 "가지 마"라며 말하며 서리의 팔을 붙잡았다.

서리는 외삼촌을 놓친 아쉬움때문에 우진에게 화를 냈다. 서리는 “왜 상관해요 아저씨가 잡지만 않았어도 우리 외삼촌도 우리 집도 다 찾을 수 있고 바이올린도 다시 할 수 있었어요. 다 아저씨 때문이에요”라며 눈물을 흘렸다.

그러자 어린 시절 교통사고 트라우마를 떠올린 우진은 “그러다 나 때문에 죽기라도 하면”이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후 우진은 서리를 피해 짐을 챙겨 작업실로 향했다. 유찬(안효섭 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우진은 "작업실에 있다가 올게. 한 달쯤"이라며 말하며 집을 나섰다.

한편, 우진은 자신의 회사에 심부름을 하기 위해 온 서리를 다시 만나게 되었다. 이 자리에서 서리는 “아저씨 때문이라고 한 거 죄송하다. 그날 본 사람은 저희 외삼촌 아니었던 것 같다”며 “나 때문에 집 나오신 것 같은데 다시 들어와 주면 안 되냐”고 부탁했다.

하지만 우진은 “내가 알아서 한다”며 냉랭하게 받아쳤지만, 결국 서리의 사과와 유찬의 설득으로 다시 집으로 돌아갔다. 이후 우진은 서리에게 조금씩 마음을 열었다.

  

(SBS funE 김재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