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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더웠으면…'경기 취소' 요청한 야구 선수들

<앵커>

기록적인 불볕더위가 계속되자 프로야구 선수들이 급기야 KBO에 경기 취소를 요청했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프로야구 선수협회는 폭염으로 인한 경기 취소를 검토해달라고 오늘(31일) KBO에 요청했습니다.

연일 이어지는 가마솥 무더위에 선수 보호를 위해서는 경기를 취소하거나 경기를 저녁 7시 이후에 시작해야 한다는 겁니다.

실제로 지난주 한화 호잉과 LG 박용택, 두산 김재환이 탈수와 어지럼증으로 경기 중 교체됐습니다.

[김선웅/프로야구선수협회 사무총장 : 고온으로 인해서 실제로 건강에 적신호 위협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선수들이 우려를 한 것 같습니다.]

KBO는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지만 당장은 취소가 어렵다며 차후 개선을 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금조/KBO 사무차장 : 당분간은 크게 변동을 줄 수 있는 사안이 아닌 것 같고, 내년 시즌엔 경기 시간에 대해 별도로 혹서기 때라도 내부 정리를 해야겠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무더위는 8월 중순까지 이어질 전망이어서 구단과 선수 개인의 세밀한 건강 관리가 더욱 필요해 보입니다.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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