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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보도문 없지만 큰 틀 공감…"JSA 비무장화 계속 논의"

<앵커>

문재인 정부 들어 두 번째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이 오늘(31일) 판문점에서 8시간 동안 열렸습니다. 이례적으로 북측 제안으로 이뤄지면서 회담 결과가 주목됐는데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혜영 기자. (네, 남북회담본부에 나와 있습니다.) 결과 어떻게 나왔습니까?

<기자>

네, 결론은 남북이 크게 네 가지 의제에 대해서 공감하고 협의를 계속하기로 했다는 겁니다.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을 비무장화하고 두 번째로는 비무장지대 내 감시초소를 시범적으로 철수하고 또 유해를 남북이 공동 발굴하자, 그리고 서해상 적대행위를 금지하자, 바로 이 네 가지 안입니다.

다만 이 방안들의 이행 시기나 방법에 대해서는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전통문과 실무접촉 등을 통해서 앞으로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오늘 회담은 남북 정상 판문점 회담 이후 두 번째인데요, 오전 10시부터 8시간 동안 열렸습니다.

상당한 공감이 이뤄졌지만 공동보도문이나 합의문을 만들지는 못했다는 점은 조금 아쉽습니다.

양측이 각자 결과 발표만 하기로 했습니다.

우리 측은 이번 회담에서 9월 12일부터 서울에서 열리는 '서울안보 대화'에 북측 대표단의 파견을 요청하는 초청장도 전달했습니다. 이에 북측은 상부에 보고하고, 참석 여부를 전달해주겠다고 답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원배·김현상, 영상편집 : 오영택, 현장진행 : 편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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