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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실종 여성, 언니와 전화 후 행적 묘연…대대적 수색

<앵커>

엿새 전 제주에서 실종된 30대 여성을 찾기 위해 경찰과 해경이 오늘(31일)도 대대적인 수색을 벌였습니다. 실종되기 직전 30분 정도의 행적이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JIBS 구혜희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과 해경은 수색 인원을 240여 명으로 늘렸고, 수중뿐 아니라 해상과 육상까지 수색 범위를 넓혔습니다.

해경에서도 경비함정을 동원해 대대적인 해상수색을 강화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38살 최 모 씨가 실종된 지점으로 추정되는 세화 항에서 약 3km 떨어진 해상까지 수색을 벌이고 있지만, 기상 상황이 좋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오동수/제주해경 수색함정 선장 : 현재 기상 상황은 상당히 악천후입니다. 가족들을 생각해서 최선을 다해 수색에 임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최 씨의 실종 시점을 최 씨의 언니에게 전화를 건 지난 25일 밤 11시 38분에서 남편이 최 씨를 찾기 시작한 26일 새벽 0시 10분 사이, 약 30분 동안으로 보고 있습니다.

당시 최 씨가 편의점에서 구입한 것으로 보이는 물품을 수거한 환경미화원의 구체적인 진술도 확보했습니다.

[이상길/제주동부경찰서 여성청소년과장 : 편의점에서 샀던 종이컵 9개가 사용하지 않은 채로 누워 있고, 1개가 없는 점으로 봐서 실종자가 종이컵 1개를 사용해서 편의점에서 구입한 물건(소주)을 드시고…]

경찰은 최 씨가 실족했거나, 범죄 피해를 당했을 경우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색과 수사를 병행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기만, 화면제공 : 제주지방해양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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