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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최종 확진 나왔지만…가시지 않는 '메르스 공포'

<앵커>

오늘(31일) 갑자기 3년 전의 메르스 공포가 되살아났습니다. 중동에서 근무하다 온 간호사가 메르스 의심증상을 보여 격리된 채 검사를 받은 것인데 1차에 이어 조금 전 나온 2차 검사 결과에서도 메르스 '음성'으로 최종 확진됐습니다.

KNN 윤혜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부산에 사는 25살 여성 A 씨는 사우디아라비아 현지 병원에서 간호사로 근무하다 지난 26일 한국에 돌아왔습니다.

28일부터 인후통이 있었고 다음 날 오한까지 생기자 메르스 증상이 의심된다며 국가지정 격리 병상이 있는 병원을 방문했습니다.

부산시는 즉시 A 씨에 대해 음압격리를 했습니다.

접촉한 A 씨 가족 3명은 별다른 증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병선/부산시 건강증진과장 : 본인 손으로 운전을 해서 바로 병원으로 오고 어디 외출은 전혀 하지 않았던 것으로 해서 가족 외에는 접촉자가 없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1, 2차 검사 결과에서 다행히 음성으로 최종 확진을 받아 격리조치도 하루 만에 해제됐습니다.

3년 전 메르스 공포를 생생히 기억하는 시민들은 음성 판정에도 불구하고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습니다.

부산에서만 이미 올 들어 메르스 의심환자는 8명. 전국에서도 138명이나 발생했지만 이번에는 의료인라는 고위험군 직업과 휴가철이 맞물리면서 불안감이 컸습니다.

(영상취재 : 박영준 K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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