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준 "열애설 후 박민영과 어색 NO…견뎌야 할 무게"

배우 박서준이 박민영과의 열애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박서준은 31일 오후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tvN 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 종영기념 인터뷰에서 최근 불거진 박민영과의 열애설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먼저 “열애설 보도 이후, 박민영과 어색해지진 않았냐”는 질문에 그는 “전혀 그런 건 없었다”라며 “어색하게 만드는 건 주변 분위기일 텐데, 그런 분위기에 좌지우지해서 갑자기 어색해져 버리면 뭔가 우리가 지는 거 같았다. 그러고 싶지 않았다”라고 대답했다.

박서준은 예전부터 박민영과 알던 사이긴 했지만, 로맨틱 코미디의 남녀주인공 역할을 소화하기 위해 일부러 이번에 더 박민영과 친해지려 노력했다고 전했다. 그는 “아무래도 같이 계속 연기를 해야 하니, 서로가 불편하면 안 되지 않나. 내가 느끼는 감정이란 걸 공유하기도 힘들 것이고. 그래서 촬영 전에, 배우들끼리 짧은 기간에 회식을 많이 하며 함께 으샤으샤 했다”라고 설명했다.

박서준은 ‘김비서가 왜 그럴까’에서 보여준 박민영과의 좋은 케미 때문에 열애설이 불거진 것 같다고 생각을 밝혔다. 그는 “극 중에서 사랑하는 감정선이 많다 보니, 감정이입을 하다 보면 ‘쟤네 사귀는 거 아니야?’라는 말이 나오는 것 같다. 특히 이 작품은 로맨틱 코미디라 그런 게 더 강했던 거 같다. 이번 작품 말고 전작에서도 그런 말이 나왔었다. 해프닝으로 끝나겠지만, 이런 얘기들에 대해 어색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 이렇게 드라마 잘 마무리하고 인터뷰도 하며 드라마 이야기 많이 전해드리는 게, 드라마를 사랑한 분들께 대한 예의인거 같다”라고 말했다.

열애설을 부인했지만 여전히 두 사람의 사이에 대해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는 시선이 많다. 이에 대해 그는 “대중에게 노출이 되는 직업이기 때문에 견뎌야 할 무게인 거 같다. 요즘엔 인성에 대한 것도 논란이 되는 시대라, 그런 거 하나하나 다 신경 써야 한다. 저도 놓치고 가는 부분이 있을 수 있겠지만, 떳떳하지 않은 건 없다. 문제 될 건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생각을 전했다.

박서준은 최근 종영한 ‘김비서가 왜 그럴까’에서 때론 진지하게, 때론 유쾌한 게 매력인 나르시시스트 부회장 이영준 역을 맡아 또 한 번 ‘로코킹’의 진수를 보여줬다. 박민영은 이 작품에서 여주인공 김미소 역을 맡아 박서준과 로맨스 연기를 펼쳤다.

[사진=어썸이엔티 제공]

(SBS funE 강선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