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텍사스 이적 후 첫 멀티홈런…19·20호 폭발

미국 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가 텍사스 이적 후 첫 멀티 홈런을 터트리며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홈런(22개)에 2개 차로 다가섰습니다.

추신수는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방문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1대 0으로 끌려가던 5회 초 2사 1, 2루에서 좌월 석런 홈런을 터트렸습니다.

추신수는 애리조나 좌완 선발 로비 레이를 상대로 1볼에서 2구째 93.5마일(약 150㎞)짜리 바깥쪽 포심 패스트볼을 밀어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시즌 19호 역전 3점포를 쏘아 올렸습니다.

추신수는 이어 7대 5로 앞선 8회초 1사에서 맞은 다섯 번째 타석에서 또 하나의 홈런을 추가했습니다.

추신수는 원볼에서 애리조나의 우완 불펜 투수 맷 앤드리세의 2구째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겼습니다.

추신수가 한 경기에서 홈런 2개 이상을 쳐낸 것은 신시내티 레즈 소속이던 2013년 5월 16일 마이애미 말린스전 이후 처음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