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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도서 NLL 침범 후 도주…중국 어획물 운반선 나포

연평도서 NLL 침범 후 도주…중국 어획물 운반선 나포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한 뒤 정선명령에 불응하고 도주한 60t급 중국 어획물 운반선이 해경과 해군의 합동 작전으로 나포됐다.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서해5도 특별경비단은 배타적 경제수역에서의 외국인 어업 등에 대한 주권적 권리의 행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60t급 어획물 운반선 1척을 나포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어획물 운반선은 전날 오후 4시쯤 인천시 옹진군 연평도 남서방 25㎞ 해상에서 서해 NLL을 2.5㎞가량 침범하고 해경의 정선명령에 불응한 채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선박은 앞서 이달 29일 오후 11시께 같은 해상에서 중국어선 2척으로부터 어획물을 옮겨 실었다.

나포 당시 어획물 운반선에는 꽃게 240㎏과 소라 60㎏이 실려 있었다.

해경은 선장 등 중국인 선원 8명을 인천해경 전용부두로 압송해 도주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서해5도 특별경비단 관계자는 "불법조업을 하지 않았더라도 해경의 정선명령을 거부하면 나포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우리 해역을 침범하는 불법 외국어선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사진=서해5도특별경비단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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