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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 통화정책 발표 앞두고 원/달러 환율 하락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 결정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며 원/달러 환율도 하락세다.

3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27분 현재 1,117.7원으로 전 거래일 종가보다 2.5원 내렸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2원 떨어진 1,117.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일본은행은 이날 정오께 금융정책 결정회의 결과를 발표한다.

외환시장에서는 일본이 통화완화 정책을 축소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금융기관 수익성 악화와 매입 국채 고갈 등의 부작용을 해소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 경우 엔화 가치가 오르면서 상대적으로 달러화 가치가 떨어지게 된다.

위안화 환율 움직임도 주목된다.

최근 원화는 위안화와 연동하며 함께 움직이는 모습이다.

전날에도 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했지만, 장 중 중국 인민은행이 위안화를 절하 고시하고 수입업체의 결제물량(달러 매수)이 나오면서 상승 마감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일본은행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달러화가 약세인 데다 월말 수출업체의 달러화 매도 물량도 대기 중"이라며 "다만 위안화 약세와 1,110원대에는 수입업체의 달러 매수 물량도 대기하고 있어 환율 움직임 폭이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9시 25분 현재 100엔당 1,007.60원으로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08.60원)보다 1.0원 떨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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