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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온열 질환자 350명 넘어서…작년의 3배 수준

경기도 온열 질환자 350명 넘어서…작년의 3배 수준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일부 지역 기온이 38℃를 넘어서는 등 연일 전국에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경기도 내 온열 질환자가 350명을 넘어섰다.

31일 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까지 집계된 도내 온열 질환자는 356명이다.

열사병이 78명, 열탈진 199명, 열경련 34명, 열실신 32명, 기타 13명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온열 질환자 120명의 3배에 달하는 규모이다.

가축 폐사도 계속 늘면서 30만마리에 육박하고 있다.

지금까지 돼지 735마리, 닭 27만2천900여마리, 메추리 1만여마리 등 모두 163개 농가 가축 28만3천600여마리가 폐사했다.

당분간 비 소식도 없이 폭염이 계속될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도내 온열 질환자 발생이나 가축 폐사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자연재난과 등 10개 부서 관계자로 폭염 상황관리 TF를 꾸려 운영 중인 경기도는 생활보호사 등의 도움을 받아 홀로 사는 노인과 건강 취약계층 도민을 대상으로 방문 건강관리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수시로 폭염에 대비한 국민 행동요령을 홍보하고, 노숙인 밀집지역과 건설현장 등 폭염 피해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순찰활동을 강화한 상태다.

이밖에 10개 시·군을 대상으로 폭염대응 추진실태 점검에도 나섰다.

도는 취약계층에 대한 폭염 대처 관리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난 이들 시·군을 대상으로 ▲홀몸노인 등 취약계층 관리를 위한 재난 도우미 활용 실태 ▲시·군 발주 사업장에 대한 폭염예방 3대 수칙(물, 그늘, 휴식) 준수 여부 ▲폭염 저감시설인 그늘막 설치 실태 ▲농어촌지역을 중심으로 한 무더위 쉼터 운영 실태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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