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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오늘 장성급회담…JSA 비무장화 및 GP 철수 협의

<앵커>

남북이 오늘(31일) 판문점에서 장성급 군사회담을 엽니다. 지난달 14일 이후 47일 만입니다. 회담에선 공동경비구역, JSA의 비무장화가 구체적으로 다뤄집니다. 말로만 비무장지대였던 DMZ 내에서 병력과 장비를 철수하는 방안도 논의될 전망입니다.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남북은 오늘 오전 10시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 집에서 제9차 남북장성급 군사회담을 개최합니다.

지난 14일 이후 47일 만으로, 남북 수석대표는 김도균-안익산, 지난번 회담과 동일합니다.

양측은 우선 지난 회담에서 논의된 공동경비구역, JSA 비무장화 방안을 보다 구체적으로 협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JSA 비무장화는 판문점 선언에 담긴 비무장지대 평화지대화의 시범조치 차원입니다.

우리측은 JSA 경비 인원 축소와 소총·중화기 등 화기 조정, 자유왕래 등을 북측에 제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DMZ 내 감시초소, GP의 병력, 장비를 시범적으로 철수하는 방안도 의제에 오를 전망입니다.

국방부는 남북이 상호 협의해 GP의 병력과 장비를 시범 철수한 뒤,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안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북한이 동의만 하면, 시범사업이 올해 안에 가능할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이밖에 서해 NLL 일대를 평화 수역으로 조성하는 문제, 국방장관회담 개최 안에 대해서도 남북이 합의를 이끌어 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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