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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안병훈·김민휘, '세계 1위' 높은 벽 실감…공동 준우승

<앵커>

PGA 투어 캐나다오픈에서 안병훈, 김민휘 두 선수가 공동 준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의 높은 벽을 넘지 못했습니다.

김영성 기자입니다.

<기자>

김민휘가 7번 홀 8m 까다로운 버디 퍼트에 성공합니다. 안병훈은 챔피언 조에서 더스틴 존슨이 지켜보는 가운데 티샷을 절묘하게 홀 옆에 붙여 버디를 잡아냅니다.

공동 선두로 출발한 안병훈과 김민휘는 똑같이 3타씩 줄이며 선전했지만, 세계 최강 존슨의 벽을 넘지는 못했습니다.

존슨은 최장 371야드에 이르는 무시무시한 장타력을 앞세워 6타를 줄이고 합계 23언더파로 우리 선수들을 세 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습니다.

시즌 3승이자 통산 19승째입니다. 존슨은 타이거 우즈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세 시즌 연속 3승 이상을 달성한 선수가 됐습니다.

안병훈과 김민휘는 둘 다 이번이 PGA 투어 세 번째 준우승인데 한국 선수끼리 공동 2위에 오른 건 사상 처음입니다.

[안병훈/세계랭킹 61위 → 40위 도약 : 운 좀 따라주고 좀 더 세밀하게 맞으면 또다시 리더 보드(선두권)에 올라갈 수 있을 것 같아요.]

[김민휘/세계랭킹 155위 → 98위 도약 : 좀 더 기다리고 좀 더 인내하면 우승까지 곧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걸 많이 느꼈습니다.]

안병훈과 김민휘는 공동 준우승 상금으로 각각 6억 1천만 원씩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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