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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카 람보르기니도 주행 중 화재…소비자 불안감 커져

<앵커>

이런 가운데 가격이 웬만한 아파트 한 채 값인 최고급 외제 슈퍼카에서도 주행 중 화재가 나는 사고가 도심에서 발생했습니다.

TJB 박찬범 기자입니다.

<기자>

도로 갓길에 놓인 차량 뒷부분에서 검은 연기가 끝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차량 문이 열린 채 운전자가 다급히 대피한 상황.

[람보르기니 차주 : 엔진룸이 뒤에 있는 차량인데, 룸미러로 불이 붙은 것을 확인하자마자 동승자하고 같이 빨리 내리라고 해서 갓길에 차를 세우고 119에 신고했습니다.]

해당 차량은 최고급 슈퍼 카 브랜드로 널리 알려진 이탈리아 '람보르기니'사의 2013년식 아벤타도르 모델입니다.

오후 2시 10분쯤 대전 유성구 한 도로를 달리다 엔진룸에서 불이 났는데, 차량 절반을 태운 뒤 10분 만에 꺼졌습니다.

해당 차량의 출고가는 5억 원을 훌쩍 넘어 웬만한 대전지역 아파트 한 채보다 비쌉니다.

소방당국 또한 처음 조사해보는 희귀 차종이라며 화재 원인을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소방 관계자 : 차 구조가 처음 보는 거고. 저희도 한번 알아보려 하는 데 서울 본사로 갖고 갔다고 해서. 원인은 아직 모르겠어요.]

최근 주행 중인 BMW 520d 차량에서 화재가 잇따라 발생해 사측이 리콜을 결정하고 차주들이 집단 소송까지 준비하고 있는 상황. 고급 외제차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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