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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월미도 앞바다서 수영하던 남성 사고…의식 없어

오늘(30일) 저녁 7시 40분쯤 인천 중구 월미도 앞바다에 5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빠졌습니다.

행인으로부터 "바다 수영을 하던 남자가 갑자기 사라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과 소방당국은 수색을 한 지 약 1시간 만에 월미도에서 5미터 가량 떨어진 바다에서 이 남성을 발견했습니다.

이 남성은 구조 직후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심폐소생술 조치를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해경은 해당 남성이 육지에서 3∼4m 떨어진 곳에서 옷을 벗고 수영 중이었다는 신고 내용으로 미뤄 이 남성이 수영 도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해경 관계자는 "발견 당시 이 남성이 아무 물건도 가지고 있지 않아서 신원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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